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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공대남편입니다.

이제 곧 축복이도 어린이집에 가고, 아내가 함께 등 하원, 출퇴근 목적으로 차가 필요해서 묵혀두었던 세컨카를 꺼내들고 왔습니다.

철저하게 정비를 하지 않고 썩어가고 있던 우리 뉴모닝.

이제부터 하나둘씩 정비해 나가면서 새 생명을 불어넣을까 합니다.

겉보기에는 멀쩡해 보이는 뉴모닝(2009년식)입니다.

하지만 고쳐야 할 곳이 이곳저곳 많이 있죠.

 
 

양쪽 뒷휀더에도 부식이 시작됐군요.

막 타는 세컨카라 겉에 있는 부식은 그리 급한 부분이 아닙니다.

탈 수 있게 만드는 게 이번 정비의 목표니까요.

나중에 모든 정비가 완료된 후에 부식은 해결해 보려고 합니다.

아니면 그냥 대충 붓 펜으로 물만 안 들어가게 마감해서 타다가 폐차하죠 뭐!

 
 

이곳저곳 성한 곳이 없군요.

문짝은 폐차장에서 하나 업어와서 교체해도 될 것 같습니다.

차체는 뭐... 그냥 붓 펜으로 찍어놓으려고 합니다.

우선, 이게 급한 게 아니라는 건 바로 아래에 있는 사진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진짜 오랜만에 보험 불러봤네요.

 

평소에 미션 문제와 브레이크 고착 문제가 있어 광진구오토미션 전문점인 하나오토미션에 미리 예약해둔 당일입니다.

놀랍게도 입고 당일에 브레이크가 제대로 고착되어서 운전석 뒷바퀴가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급히 하나오토미션 사장님께 전화를 걸어 설명드리고 보험회사에 견인 요청을 했습니다.

아파트 지하주차장이 굉장히 좁기 때문에 견인이 어려울 것 같아서 운전석 뒷바퀴를 질질 끌며 조금 올라가 보려고 노력했지만 헛된 희망이었을까요...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덕분에 배터리도 방전되어 차는 더 이상 움직이지 않는 상황.

결국 견인차량이 올 때까지 차량을 유도하며 손발이 오그라드는 시간을 보내기를 약 20분, 기사님이 오셨습니다.

지금 현재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의 지하주차장은 올라가고 내려가는 길이 좁고, 바로 차를 돌려 나가야 하기 때문에 견인하기가 굉장히 어려운 구조입니다.

하지만 엄청난 운전 스킬을 가진 기사님 덕분에 다행히 무사히 밖으로 빠져나올 수 있었네요.

기사님이 말씀하시길, 모닝이니까 나왔지 아반떼만 됐어도 못 나왔을 거라고...

정말 나중에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그랜저 퍼지면 답 없겠네요.

무사히 도착한 광진구오토미션 전문 수리점 하나오토미션.

토요일이라 한적한 도로지만 제 마음은 심란하기 그지없습니다.

그래도 견인 특약을 걸어두어서 천만다행입니다.

토요일에 할게 많았는데 스케줄이 다 취소될까 봐 걱정을 많이 했거든요.

하나오토미션 사장님께서도 이 비루한 차주를 맞아주시며 차량 옮기는 걸 도와주셨습니다.

견인차량에서 차 내리는 걸 도와주시는 정비소 사장님은 처음 보는 것 같았습니다.

(이때부터 사장님이 친절하시다는 걸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하나오토미션은 미션 수리, 오버홀 정비를 주로 진행하는 정비업체입니다.

인터넷 카페 같은 곳에서도 종종 거론될 만큼, 전국적으로 알아주는 정비소라고 할 수 있죠.

저도 미리 예약을 하지 않았으면 입고도 못 시킬 뻔했으니까요.

오른쪽 비어있는 쪽이 제 차가 들어갈 자리로군요.

운전석 뒷바퀴는 굴러가지 않지만, 사장님께서 잘 끌고 들어가주시더라고요.

하나오토미션에서는 미션 수리뿐만 아니라 일반 정비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건 당일 아침에 문의를 미리 드려서 확인한 부분이라 몰랐었는데, 혹시 다른 분들께서도 일반 정비가 필요하시다면 추천드립니다.

진짜 꼼꼼하고 세심하게 차량 관리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차량을 떠서 상태를 확인해 봅니다.

녹도 굉장히 많고, 사이드브레이크도 고착되어 수리가 필요하다는 진단입니다.

제 눈으로 봐도 녹이 심하네요.(왜 사진은 없는 거지)

지난번 비가 아주 심하게 왔을 때 물에 살짝 바퀴가 담겼었는데, 그때 젖은 후 말리지 않고 사이드브레이크를 잠가두었더니 기존에 있던 녹에 녹을 더해(녹 + 녹 -_-) 사이드브레이크가 고착된 것 같았습니다.

여러 가지로 점검 후, 일단 브레이크부터 살린 후 테스트 주행을 통해 문제를 확인했습니다.

일단 탈 수 있게 만들려면 뒷브레이크 아세이, 뒷드럼 교체, 앞 브레이크 라이닝 교체, 미션 수리로 일단은 해결을 보기로 했습니다.

총알을 더 모아서 다음번 정비 때도 하나오토미션에서 수리하려고 합니다.

실력도 출중하시고 무엇보다 정말 친절하셔서 마음에 들었거든요.

 

문제가 되었던 누유 부위입니다.

미션 내리는 김에 원래 문제가 있었던 미션을 오버홀 하기로 했습니다.

사실 모닝이라 오버홀 비용도 그렇게 부담되는 가격은 아니었고, 하나오토미션이 뉴모닝미션수리나 오버홀, 미션 보강(?)까지 엄청난 기술을 갖고 계시다는 걸 이미 알고 왔기 때문입니다.

뉴모닝오토미션의 가장 큰 고질병은 후진 안됨 증상과 후 크랑크리데나 누유 증상입니다.

후진 안됨 증상은 미션 케이스의 파손 때문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정확하진 않을 수 있습니다.), 애초에 설계 불량인 것 같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그렇게 오버홀 작업을 진행하게 되면 사장님께서 직접 보강 작업을 통해 신품 미션보다 더욱 튼튼하게 수리가 된다고 합니다.

앞으로 몇 년 동안 미션만큼은 믿고 탈 수 있을 것 같네요.

 
 

이 부분이 뉴모닝오토미션의 고질병 중 하나인 후 크랑크리데나 누유 부분입니다.

미션 오버홀을 진행하게 되면 서비스로 미션오일, 후 크랑크리데나를 교환해 주십니다.

개선된 부품으로 교체했기 때문에 후 크랑크리데나에서 누유가 될 걱정은 덜 수 있겠네요.

사담이지만, 크랑크리데나를 왜 후 크랑크리데나로 부르는지 궁금했는데, 알아보니 엔진의 앞쪽에도 크랑크리데나가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미션 쪽과 연결되는 부분의 크랑크리데나라서 후 크랑크리데나라고 부르는 것 같습니다.

한국에 와서 제 첫차가 뉴모닝 수동 모델이었는데, 확실히 뉴모닝오토미션은 수동 미션보다 문제가 많군요.

수동 미션은 한 번도 문제가 발생한 적이 없었거든요.

 

작고 귀여운 뉴모닝의 4단 오토미션입니다.(무게는 작고 귀엽지 않지만...)

오버홀 과정이 다 끝나고 보니...

아니 이 정도면 신품 아니냐고요...

10년 넘은 미션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새 미션이 되었습니다.

물론 내부 부품도 앞으로 문제가 될 부품까지 싹 다 새 부품으로 갈아 주셨습니다.

속이 다 시원하네요.

사장님 정말 꼼꼼하게 잘 해주시더라고요.

 

미션을 장착하고 보니 이 부분만큼은 정말 새 차가 되었군요.

수리가 완료되고 시운전도 해보고,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미션 소리가 원래 이런 소리가 나는구나 싶더라고요.

새 기계를 산 기분이라 정말 좋네요.

이제 안심하고 타고 다닐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마무리는 역시 내돈내산 인증이죠.

앞으로도 간단한 오일 교체는 집 근처에서, 주요 부품 수리나 교체는 꼭 하나오토미션에서 하려고 합니다.

사장님과도 며칠 동안 친해지고, 정말 꼼꼼하게 체크해 주시고, 확인시켜주시고, 정비 실력도 확실하시고, 퀄리티까지 훌륭하다 보니 다른 곳을 갈 필요가 없네요.

특히 요즘 같은 어려운 시기에 이렇게 양심적으로 매장을 운영하시는 분들이 물론 많겠지만, 찾기 쉽지만은 않을 것 같았는데, 하나오토미션에서 정말 만족할 만한 서비스를 받게 되어서 이렇게 후기까지 남기게 되었습니다.

뉴모닝오토미션수리, 뉴모닝미션수리는 꼭 광진구오토미션수리 전문점인 하나오토미션에서 진행하세요!

(타 차량 미션 수리도 물론 가능합니다!! 아래는 하나오토미션 블로그와 사장님 명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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