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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할머니 생신을 맞아 가족들끼리 모여 마장동 식당에 다녀왔어요

삼촌이 알아보시고 불러주셔서 편하게 다녀왔죠.

할머니도 오랜만에 나가서 식사하시니 많이 좋아하시더군요. ㅎㅎ

전봇대집

주소: 서울 성동구 살곶이길 40
영업시간: 매일 11:00 - 23:00
쉬는 시간: 없음
휴무: 명절 휴무
전화번호: 02-2294-0875

마장동 먹자골목 전용 주차장이 있긴 하지만,

여기 주차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은 버리시는 게 좋아요.

저희는 진짜 운이 너무너무 좋았기 때문에 주차가 가능했고,

이중주차는 기본이라 어렵습니다.

다른 공영주차장을 노려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이런 골목 서울 어디에도 없지 않을까요?ㅎㅎㅎ

정말 신선한 경험입니다.

서울에서 이렇게 낮은 식당들이 쭉 이어져 있는 걸 보는게 흔치는 않죠.

물론 조금만 고개를 틀면 바로 아파트! ^^

화장실도 공용화장실인데, 나름 생각보단 깨끗해요. ㅎㅎ

점심시간에 방문했는데도 손님분들이 꽤 계셨습니다.

낮부터 술을 엄청 드시던... ㅋㅋ

저는 운전 때문에 마시진 않았지만요!!

술맛 좋~을 것 같은 식당!

메뉴판을 보시죠.

참고로 200g 가격 아니에요! 무지 저렴하죠?

여기 진짜 대단합니다 ㅎㅎ 서비스로 주시는 것도 많은데 고깃값도 저렴!

그래서 여기로 많이들 오시는 건가 봅니다~

 

저희는 모둠으로 시켜서 엄청나게 먹었어요.

모임 돈으로 낸다고 하셔서 부담 없이 막 먹었습니다! ㅋㅋ

이럴 때 배에 기름칠 한번 해 보는 겁니다!!

(이미 기름칠은 충분한 듯 하지만...ㅋㅋ)

연탄 불로 강력하게 구워내는 중이라 정신이 없어요.

물론 제가 구웠죠. 누가 굽겠습니까.

처음에 도착해서 사진 찍을 때까지만 딱 아버지께서 구워주시고,

제가 달라고 해서 끝까지 구웠어요.

물론 고기 엄청 먹으면서!ㅋㅋㅋ

누가 그러더군요, 고기 굽는 사람은 많이 못 먹는다 라고요.

그렇지 않아요.

많이 먹으려는 의지만 있다면!! 많이 먹을 수 있습니다!!

영롱하죠?

술을 마시지 않는 대신 고기를 그만큼 더 많이 마셨으니 만족해요.

연탄불이 정말 강해서 고기를 거의 속사포처럼 구웠습니다.

불판도 여러 번 갈았어요.

몸에는 안 좋을 것 같지만 ㅋㅋㅋ 맛은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고구마를 구워먹었습니다.ㅎㅎ

고구마가 맛있어서 더 달라고 했죠.

그랬더니 한 접시 통째로 고구마를 주셨어요!!

당황스럽게 다 먹어버렸죠.

(당황하긴 했어요. 다 못 먹을 줄 알았지만 다 먹어버려서...)

아내가 고구마 구워 먹는 걸 워낙에 좋아하다 보니

집에서도 에어프라이어에 고구마를 자주 구워 먹곤 하거든요.

(거의 에어프라이어를 산 이유가 고구마를 먹기 위함인 것 같습니다. ㅋㅋ)

여기서도 열심히 고구마를 구워서 함께 먹고 마무리를 지었어요.

정말 맛있게 먹고 즐겁게 놀다 온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평가

맛 8/10

분위기 7/10

서비스 9/10

접근성 5/10

가성비 7/10

굉장히 오래된 노포를 좋아하신다면!

서울에서 이만한 노포는 찾아보기 어렵죠!!

신선한 소고기를 이런 가격에 맛볼 수 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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