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레스 14인치 캐리어’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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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공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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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아내 이름으로 택배가 하나 왔습니다.

거기에 휴대폰 번호는 제 번호였어요(?!).

어디서 온 건지도 모르겠고, 도대체 이게 왜 왔을까 아무리 고민해도 주문한 사람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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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고민하다가 그냥 저희 이름으로 왔으니!

뜯어보았습니다.

참… 쓰잘머리 없는 제품을 또 리뷰해 보게 되네요. ㅋㅋ

여행용 캐리어 14인치입니다.

14인치가 얼마나 큰지 감이 오지 않으시죠?

대각선 길이가 약 35cm입니다.

두 뼘이 조금 안되는 길이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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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작은지 감이 오시려나요?

이거 정말 작아요 ㅋㅋㅋㅋ

신발 하나 들어가면 끝입니다.

이런 거 사서 들고 다니시는 분들은 음...

생각을 좀 해봤는데요,

아마도 화장품 들고 다니시지 않을까요?

색상은 네이비입니다.

아! 저기 사이즈가 있네요!

가로 31cm, 세로 15cm, 폭 26cm입니다.

가로 세로 길이 보시면 딱 신발 하나 들어가게 생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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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용으로 쓰기에도 애매하고, 그냥 들고 다니는 용으로 쓰이려나요?

다른 14인치 캐리어들은 바퀴도 달려있고 음... 편리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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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부부는 여행 다니면 항상 짐이 많아서 ㅋㅋㅋㅋㅋ

저따위 14인치로는 턱도 없습니다.

1박2일 여행에도 무적권 20인치 캐리어 기본이고요~!

거기에 백팩, 그리고 먹을 것 가방은 따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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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인치 캐리어 여행용으로 쓰시는 분들 존경합니다.

저희가 맥시멀리스트인가 봅니다. ㅠㅠ

디자인은 나름 깔끔합니다.

근데 저 로고가 너무 마음에 들지 않아요.

아니 로고가 못생긴 건 둘째치고, 퀄리티가 너무 저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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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리티 말이 나와서 얘긴데,

새 상품을 뜯었는데 뭐 이렇게 여기저기 흠집과 자국이 있는지...

공짜로 받은 게(사실 누가 시켰는지도 모르고 공짜인지도 모름) 아니었으면 반품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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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제가 설명서를 못 찾은 건지 기억을 못 하는 건지...

(항상 찍는데 안 찍은걸 보면 없었나 봅니다.)

다른 이유로 설명서가 필요한 게 아니라, 재질에 대한 부분이 궁금해서요.

이런 건 기본으로 안내가 되어있어야 하지 않나 싶네요.

박스 바깥쪽에도 없고요.

보시면 정말 여기저기 자국과 흠집이 많아 보입니다.

로고의 퀄리티도 엄청 떨어지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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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정말 중요한 부분!

냄새가 엄청납니다.

대체 어떻게 하면 이렇게 지독한 냄새가 나는지...

이 제품 생산하는 공장에서 일하시는 분들 정말 걱정되네요.

저도 너무 냄새가 심해서 베란다에 계속 방치 중입니다.

냄새가 안 빠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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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마켓에서 현재 가격이 3만 원인데,

이 가격이면 그냥 좀 더 주고 좋은 걸로 사시길 바라요.

정말 후집니다.

이런 게 3만 원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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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퀄리티를 개선하시던지, 가격을 낮추시던지 둘 중에 하나는 하셔야 될 것 같네요.

바닥은 보통 다른 캐리어들에는 있는 바퀴 대신 받침대가 있습니다.

나름 든든합니다.

아주 나쁜 바퀴를 다는 것보다는 이렇게 받침대가 있는 게 차라리 낫습니다.

무거운 물건을 넣을 일도 많이 없을 테니까요.

그리고 나름 우레탄이 탄탄해서 괜찮았습니다.

예쁘게 찍어보려 노력 중이었습니다만, 잘 안됩니다. ㅎㅎ

아직 카메라에 익숙해지지도 않았고, 캐리어도 뭐 디자인이 나쁘진 않은데... 사진은 잘 안 나오네요.

뒷부분에는 메인 캐리어에 걸 수 있는 고무밴드가 있습니다.

캐리어에 매달고 다니면 괜찮긴 하겠네요.

각도 딱딱 잡혀있어서 든든하고요.

개인적으로 가방을 살 때도 각이 딱 잡혀있는 가방을 보는지라 괜찮게 느껴집니다.

문제의 내부입니다.

이거 완전 검정 비닐봉지입니다. ㅋㅋㅋ

눈으로 봐도 보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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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독한 악취의 근원은 여기였습니다.

캐리어를 열자마자 기겁했어요.

덕분에 아직까지 거들떠도 안 보고 그대로 베란다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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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랍게도 내부는 그래도 캐리어처럼 생겼습니다.

당연한 건데 놀라는 제가 정말 놀랍네요.

작은 파우치, 두개로 나뉜 수납공간. 끝입니다.

이걸 누가 왜 저희 부부 이름/휴대폰 번호로 주문해서 보냈는진 모르겠지만,

공짜로 받은 만큼(사실 공짜인지 아닌지도 잘 모르겠음) 잘 써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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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냄새는 좀 빼고요...

이상 벨레스 14인치 여행용 캐리어(BLSC-606) 리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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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

디자인 6/10

마감 품질 1/10

기능성 4/10

사용성 4/10

가성비 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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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망감이 가득!

지독한 악취도 한가득!!

여행 가려다가 황천길 가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