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반응형

안녕하세요, 공남입니다.

얼마 전, 아내와의 결혼기념일을 축하하며 남양주에 위치한 왈츠와 닥터만에 다녀왔습니다.

우연히 알게 된 레스토랑이었는데요,

커피로 더 유명한 곳이더라고요.

개인적으로 한국에서 가 본 레스토랑 중 분위기가 가장 좋은 레스토랑이었어요.

저의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유명한 호텔 식당보다 훨씬 좋았어요.

나오는 음악도 고풍스러웠고 풍경이나 서빙해 주시는 나이가 지긋하신 어르신의 분위기까지…

뭐 하나 제가 꿈꿔오던 완벽한 분위기에서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왈츠와 닥터만

주소: 경기 남양주시 조안면 북한강로 856-37
영업시간: 매일 11:00 - 22:00
쉬는 시간: 없음
휴무: 없음
전화번호: 0507-1440-0020

주차는 여유롭습니다.

입구도 사진을 찍었던 것 같은데 차량이 들어오는 입구도 정말 멋져요. ㅎㅎ

바닥은 자갈 바닥이어서 물은 잘 빠질 것 같아요.

저희는 런치코스로 예약하여 다녀왔습니다.

런치코스

런치코스는 인당 59,000원이며, 구성은 위와 같습니다.

분위기에 반해 메뉴판은 찍지도 않았군요. ㅎㅎ

저희는 저기에 블루베리 치즈케익만 추가해 먹었습니다.

레스토랑 전경

1층은 레스토랑, 2층은 커피 박물관입니다.

저희가 갔을 때는 시간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오픈하지 않았었어요.

박물관에 큰 관심은 없는지라 아쉽진 않았어요. ㅎㅎ

레스토랑 전경

딱 봐도 포스가 장난이 아닙니다.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그런 식당이니까요.

오래된 레스토랑이 이렇게 멋스러울 수가 있을까요?

레스토랑 전경

이날 날씨도 너무 좋았고 춥지도 않아서 차광막을 치고 창문들을 다 개방해두셨더라고요.

여기서 한번 또 반해버렸죠. ㅎㅎ

개방감이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북한강이 눈앞에 펼쳐지고 산과 하늘이 정말 아름다웠어요.

연혁

1989년에 오픈한 닥터와 왈츠만!

백 년 후에도 꼭 건재하길 바랍니다.

풍경

저희는 북한강이 내려다보이는 창가 자리에 앉았어요.

풍경이 정말 아름답고 탁 트여있어서 기분까지 상쾌했어요.

예약을 미리 하고 가시는 걸 추천드려요!!

차광막이 주황색이라 앞으로 음식 사진은 전부 주황색입니다. ㅎㅎㅎ

직접 눈으로 볼 때는 그렇지 않으니까 참고만 해 주세요!

풍경

어때요 정말 예쁘죠?

눈으로 담긴 풍경만큼 사진이 잘 나오지 않은 것 같아 정말 아쉽지만!!

마치 지브리 영화에 나올 것만 같은 그런 분위기였어요.

저기 저 앞에 보이는 테이블 하나!

보이시나요?

잠시 후에 저 자리에 노부부가 앉아 식사를 하시더라고요.

얼마나 예쁘셨는지 몰라요.

저도 저렇게 나이 들고 싶다~ 생각했어요.

아내와 저렇게 나이 들어서도 같이 다니면 얼마나 좋을까요?

내부

내부에도 테이블이 많이 있었어요.

저희는 창가로 배정받아 너무너무 눈 호강 잘 했었고요.

여기 커피만 마시러도 많이 오시더라고요!!

커피 맛집이니만큼 와서 한번 경험해 보시기를 추천드려요.

분위기도 정말 좋고… 밤에 와도 좋을 것 같아요.

낮에는 두말할 것도 없고요.

기본 세팅

기본 세팅은 되어 있었습니다.

물과 물티슈만 새로 주셨어요.

크랜베리 주스

저는 운전을 해야 하고, 아내는 임신 중이라 크랜베리 주스로 주셨어요.

와인과 비슷한 색감과 맛을 내기 위해 많이 노력하셨다고 하시더라고요.

친절하신 서버분께서 자세한 설명을 해주셔서 정말 기분도 좋고 대접받는 기분이었어요.

레몬소스가 곁들여진 가리비, 새우 에피타이저

여기 새우나 랍스타같은 갑각류 요리를 정말 잘해요.

두 분이 가신다면 랍스타 스파게티는 꼭 드셔보세요.

레몬소스가 곁들여진 가리비, 새우 에피타이저

에피타이저로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그릇도 정말 예쁘고 가리비도 맛있어서 잘 먹었어요.

오늘의 수프와 식전 빵

호밀빵과 최고급 버터를 발라먹으라고 주셨는데,

치아바타 빵이라고 하시더라고요?

세상에 식전 빵이 이렇게 맛있으면 메인메뉴는 어떻게 먹어요?

라고 생각하면서 버터 추가를 외쳤습니다.

오늘의 수프와 식전 빵

오늘의 수프는 아스파라거스 수프였어요.

빵과 잘 어울리고 수프만 먹어도 정말 만족스러웠어요.

제철 샐러드

제철 샐러드로 입맛 다시 끌어올려 주고요!

제철 샐러드

신선한 제철 야채들과 방울토마토 등이 들어있는데요,

방울토마토 정말 맛있었습니다.

아니 여긴 무슨 샐러드 안에 방울토마토도 맛있어?

라고 생각했지만 뭐… 분위기도 좋고 아내와 너무 행복한 시간이어서 그랬나 봅니다.

둘이 서로 화기애애 하하 호호 하면서 먹었으니까요. ㅎㅎ

랍스타 스파게티

아내가 주문한 랍스타 스파게티입니다.

랍스타 꼬리가 통째로 들어가 있고,

트러플 올리브오일을 사용해 풍부한 향과 맛이 일품이었어요.

그리고 베이컨 대신 하몽을 넣어서 간간이 씹히는 그 맛이 또 베리 굿!!

아!!! 그리고 랍스타!!!!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랍스타 정말 끝내줬습니다.

탱글하고 진한 랍스타 맛이 입안을 감싸고, 꼬리살이라 그런지 달달하고 소스와도 정말 잘 어울렸어요.

재료를 아끼지 않으시는 것 같았어요.

저는 다시 방문한다면 랍스타 스파게티 먹을 겁니다.

(진성 고기파의 마음을 돌려놓다니…)

레몬버터 등심 스테이크

물론 등심 스테이크도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었어요.

여러 가지 가니시와 함께 나옵니다.

그리고 저 검은색 무언가(?)는 돌입니다.

달궈진 돌을 함께 주셔서 스테이크를 썰어서 저 위에다 올려두시면 따뜻하게 먹을 수 있죠.

정말 최고의 센스!!

달궈져 나오는 돌

이렇게 말이죠.

전 미디엄 레어로 주문했는데 딱 원하던 굽기 그대로 나왔어요.

아내는 더 익히는 걸 좋아해서 돌 위에서 더 익혀 줬어요.

아, 그리고 스테이크 소스도 직접 만드셔서 시판 소스 맛이 아닌 이 레스토랑만의 특색이 담긴 소스였어요.

정말 맛있었습니다.

레몬버터 등심 스테이크

소금은 두 가지가 나오는데요,

히말라야 핑크 솔트와 9번 구운 천일염에 강황 등의 향신료가 들어간 소금이 있었어요.

전 역시 향신료를 좋아하는지라 두 번째 소금이 좋았네요.

올드패션 셔벗

망고 셔벗입니다.

전 달고 신 걸 좋아하지 않지만 여기서는 남기지 않고 싹싹 비웠어요!!

전체적으로 음식들의 어우러짐을 잘 만드신 것 같았어요.

역시 역사와 전통이 있는 레스토랑 답군요.

직원분들도 전문성이 물신 느껴지기도 했고요. ㅎㅎ

블루베리 치즈케익

추가로 주문한 블루베리 치즈케익입니다.

처음 레스토랑에 입장할 때부터 눈여겨둔듯합니다.

‘여보 나 케이크도 하나 먹어도 돼?’

귀여워 죽겠습니다 정말. ㅋㅋㅋ

장난칠까 하다가 분위기도 좋고 하니!

직원분께 부탁드리고 커피와 함께 달라고 했어요.

하우스 블렌드 커피

역시 마무리는 커피죠!

커피로 유명한 곳답게 정말 끝내줬어요.

참고로 저 옆에는 설탕입니다.

저희 아내는 맛있다고 숟가락으로 떠서 손바닥에 올려두고 와삭와삭 하나씩 씹어먹더라고요. ㅎㅎㅎ

전 단 걸 안 좋아해서 먹진 않았어요.

좋은 분위기,

편하게 즐길 수 있게 안내해 주시는 친절한 직원분들,

거기에 맛은 얼마나 좋고 풍경은 어떻고요!

이렇게 신나고 편하게 즐기다 온 적은 처음이네요.

이런 격식 있는 레스토랑은 많이 다녀본 적이 없어서 사실 평소에 다닐 때 마음이 좀 불편했거든요.

하지만 여긴 그렇지 않았습니다.

평가 올립니다.

평가

맛 10/10

분위기 10/10

서비스 10/10

접근성 9/10

가성비 10/10

솔직히 전부 10점 주고 싶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꿈꿔오던 최고의 레스토랑입니다!!

단연코 강력 추천할 수 있는 최고의 레스토랑!!!

반응형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