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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공남입니다.

클럽이에스 제천에 도착한 후,

‘그곳엔 먹을만한 음식점이 없다!! 배달도 불가하다!!’

라는 청천벽력 같은 사실에 놀랐습니다.

정말 배민이랑 요기요 켰는데 배달해 먹을만한 게 딱히 없어서…

(애초에 가게 자체가 거의 없는 수준)

그래서 부랴부랴 티맵 맛집이랑 인터넷 찾아보다 발견했습니다!!

지도에서도 얼마나 뭐가 아무것도 없는지 보이실 듯…

금수산 어부네 자연밥상

주소: 충북 제천시 수산면 옥순봉로 894
영업시간: 정보 없음
쉬는 시간: 없음
휴무: 정보 없음
전화번호: 043-653-8254

그래도 밥은 먹어야 하니까요…

리조트 안에 있는 식당은 뭔가 가고 싶지 않고…

(눈탱이맞는 기분이랄까…?)

집사람이 마침 닭볶음탕이 먹고 싶다고 해서!!

먹으러 갑니다!!!

금수산 ‘어부네’ 자연밥상에 ‘닭’ 볶음탕을 먹으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주차 자리는 여유롭습니다.

애초에 평일 저녁에 이런 한가한 시골 동네에 굳이 와서 드실 분도 없겠고요.

가게 앞에 주차 자리 많아요.

메뉴는 역시 어부네답게!!

매운탕, 장어탕, 탕탕탕!!!

백숙과 닭볶음탕도 당당히 적혀있네요. ㅎㅎ

주차 자리의 여유로움이 느껴지십니까?

멍멍이 2마리와 신나게 놀다가 들어갑니다.

집사람이 까불지 좀 말고 얼른 들어오래서 들어갔어요.

룰룰루~

입구 쪽에서 바깥쪽을 본 전경입니다.

놀랍네요. 역시 자연은 아름답습니다.

 

6시 내 고향에 나왔다니…

맛집…인가요!?

하도 오래 방영한 프로그램이라 ㅎㅎ

20년 차 어부가 직접 운영하는 집!!!

장어 및 쏘가리는 직접 잡은 자연산만을 제공하는 집!!!

(물고기 안 먹고 옴 ㅋㅋㅋ)

 

옆쪽에는 담금주들과(오…)

무슨 뭘 파신다고 담아두셨는데 워낙 생소해서 기억이 나지 않네요.

가장 먼저 나온 단호박 전입니다.

달달~~ 하고 바삭하니 나오자마자 급하게 집어먹은 결과…

반찬을 다 깔아주시기 전에 그만…!

반찬은 모두 직접 하신다고 하십니다.

그리고 왼쪽에서 두 번째 세로로 긴 접시를 보시면 참기름이랑 같이 있는 게 버섯인데요,

이게 정말 별미입니다.

정말 말 그대로 자연밥상이네요.

이런 정갈한 음식 좋아합니다.

이때부터 살짝 기대를 하기 시작합니다.

음식 솜씨가 대단하시구나…!

한~~ 참을 기다려서 겨우 나온 닭볶음탕.

비주얼, 소리, 냄새 예술입니다.

오래 기다린 보람이 있네요.

전 무슨 닭을 직접 잡아오신 줄 알았다니까요.

그만큼 오래 기다려서 먹은 것도 있고,

정말 맛있었습니다.

지난번에 갔다 온 닭볶음탕 집보다 훨씬 맛있었네요.

역시 오래 끓여서일까요?

기다린 보람이 확실히 있습니다.

저희가 끓여서 먹는 건 언제가 가장 맛있을지를 모르니까요.

이렇게 다 끓여서 내어주시는 게 전 더 좋았어요.

마지막에 위에 올려주신 고명도 담음새가 예쁩니다.

정말 이걸 술 없이 먹어야 한다는 게 괴로웠습니다.

(괴로워서 밥 두 그릇 먹음)

공깃밥 넌 이제 죽었다.

말 그대로 정신없이 먹었습니다.

국물도 정말 진하고 닭도 어찌나 보드랍던지…

뻑뻑 살도 부드러웠어요.

가슴에 지방이 꼈나? 싶은 정도였어요. ㅋㅋㅋ

정말 최선을 다해 먹었네요.

첫입 딱 먹자마자 크어~~~ 소리가 단전에서부터 끓어오르는데!!

닭은 어찌나 양이 많던지요!!

뿐만 아니라 감자나 버섯 등 건더기도 실하게 많이 들어있어서 먹는데 정말 힘들었습니다!!

절 이렇게 힘들게 하시다니!!!!

먹다가 중간에 사장님께 1따봉 드렸습니다!! ㅋㅋㅋ

정말 다시 생각해도 너무 신나네요. ㅋㅋ

맛있는 걸 먹는다는 건 정말 행복한 일이죠.

특히나 이런 기대하지 않았던 맛집에선 말이죠!!

거의 다 먹었을 때 아내가

‘양이 엄청 많네~ 남은 건 어떡하지~?’

라고 하길래

?????라는 표정과 함께

싹 쓸어서 다 먹었습니다.

아직 다 먹지도 않았는데 왜 ‘남은 건’이라고 하는지 도통 모르겠더라고요. ㅋㅋㅋㅋㅋ

어이어이 그렇게 돼지 보듯 하지 말라고~

자기가 고른 사람이니 후회해도 늦었어!!(꿀꿀)

유쾌한 저희들을 보시고 사장님께서 후식으로 사과도 주셨습니다. ㅎㅎㅎ

오!! 이것이 바로 그 유명한 제천 사과!!

(이것도 맛있었어요.)

너무너무 맛있게 잘 먹었다고 말씀드리고 행복하게 숙소로 돌아갔었네요.

오래오래 번창하시길 바랍니다 사장님!!!

평가

맛 10/10

분위기 6/10

서비스 8/10

접근성 7/10

가성비 8/10

와 진짜 진하다, 와 진짜 맛있다!

제천리조트에서 먹을 게 없다면 여기로!!

제일 맛있게 먹을 수 있는 타이밍에 주셔서 더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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