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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공빠입니다.

이번엔 작년 크리스마스에 다녀온 '다이닝 늘'이라는 레스토랑에 대한 리뷰입니다.

저는 작년 9월 코로나가 막 격상되기 시작할 무렵 결혼을 했습니다.

그 당시에는 결혼식을 해야 맞는 건지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만,

지금 생각해 보면 시기를 잘 맞춘 것 같네요. 더 늦게 했었으면 가족, 친지분들이 많이 못 오셨겠죠.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결혼 준비기간,

그동안 마음고생도 많고 몸도 많이 지쳐있을 아내를 위한 작은 이벤트를 준비했습니다.

미리 크리스마스 한 달 전쯤 예약 진행했고요, 네이버 예약으로 진행했습니다.

크리스마스니까 미리미리 예약 진행해야 센스 있는 남편, 남자친구가 될수있겠죠?ㅎㅎ

예약을 한 후에, 분위기 좋은 곳에서 데이트할 생각을 하니 두근거렸던 게 기억나네요.

위치는 강남 포레일 호텔 3층입니다. 주차는 호텔 주차장에 하시면 됩니다!

다이닝 늘 에서의 디너 코스를 예약했습니다.

식당에 들어가니 반갑게 맞아주시네요. 제 이름도 나와있고요 ㅎㅎ

미리 예약을 하게 되면 프라이빗 룸으로 안내해 주시더라고요.

정말 마음에 드는 부분이었습니다. 이 레스토랑을 선택한 이유도 그 때문이고요.

메뉴의 순서도 나와있네요.

식전 빵과 양송이 수프입니다.

역시 입맛을 끌어올리는데 이만한 조합이 없죠!

평소에도 수프를 좋아하는지라 맛있게 잘 먹었어요.

리코타 치즈 샐러드입니다.

와인과 같이 주셨어요.

샐러드는 무난했어요. 싱싱한 채소를 먹으니(원래 샐러드 좋아함) 얼른 고기도 먹고 싶어지는데요??

와인은 크리스마스라 서비스로 주신 것 같은데 운전을 해야 하는지라 저는 마시지 않았어요.

신경 써서 제공해 주신 건데 마시지 못해서 아쉽기도 하고 죄송하기도 했네요.. ㅠㅠ

토마토 팍시 & 돈 안심(이름이 뭔...)라는 메뉴입니다.

프랑스 가정식이라는데요, 다이어트에 좋다고 하네요(허겁지겁).

'팍시(farcie)' 는 프랑스어로 '고기 야채 따위를 다진 것으로 속을 채운'이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토마토 팍시, 파프리카 팍시, 아티초크 팍시 등등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고 하네요.

수분이 많은 재료를 구워서 만든 음식답게 매우 촉촉하고 토마토소스 맛도 훌륭했어요.

토마토 뚜껑도 다 먹을뻔했습니다.

제가 뽑은 오늘의 베스트 메뉴입니다.ㅋㅋㅋ

아니 돈 목살이 이렇게 맛있다고??

메뉴 이름은 '지중해 해산물 애피타이저'입니다.

놀랍습니다. 메인메뉴보다 맛있다니… 소고기를 먹으러 갔는데 돼지고기가 더 맛있다니…

(입맛이 싸구려)

이제 보니 깜짝 놀라서 허겁지겁 먹다 보니 사진도 안 찍었 ㅋㅋㅋㅋㅋ

문어와 새우입니다.

오우 문어도 생각보다 굉장히 맛있고 새우도 토실하니 정말 맛있었습니다.

문어는 질기지 않고 소스도 잘 어울렸어요.

아내도 다 드시고 제 걸 노릴 정도였으니… 데려간 사람 뿌듯뿌듯

새우!!! 정말 맛.있.었.습.니.다.

버터의 풍미와 새우의 단맛이 충분히 느껴졌고 껍데기도 잘 벗겨지고 싱싱했습니다.

제가 비린 걸 잘 못 먹는데(집에서 생선구이, 조림 절대 못 먹음) 해산물을 이렇게 맛있게 잘 먹어본 적이 언제였나 싶네요 ㅎㅎ

그다음 메뉴는 ‘쉐프 추천 파스타’입니다.

딱 봐도 알리오 올리오네요(기억 안 남)

크게 특별한 메뉴는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방금 아내님께 물어보니 그게 기억이 어떻게 나냐며 면박당했습니다.

죄송했습니다.

이건 저희가 개인적으로 사서 간 호두파이입니다.

식당 근처에 있는 빵집에서 구입했습니다.

제가 빵은 별로 안 좋아하는데 호두파이는 좀 좋아하거든요 ㅎㅎ

그래서 아내님께서 결혼 후 처음 좋은 곳에서 외식하는 기념으로 사줬습니다!!

역시 결혼은 꼭 해야 합니다. 여러분 결혼 꼭 하세요 얼른 ㅋㅋㅋ

다음은 고기입니다.

이 집의 메인메뉴죠.

‘부채살 스테이크’입니다.

가니쉬가 살짝 나오고 소금, 홀그레인 머스터드가 나왔습니다.

저는 미디엄 레어로 부탁드렸는데 마음에 드는 색이 나왔네요.

역시 비싼 부위라 그런가 맛은 좋았네요.

하지만 돈목살의 충격이 가시지 않은 상태여서…

솔직히 막 엄청 맛있지는 않았네요 ㅋㅋㅋㅋ

돈목살. 강추입니다.

다섯 장씩 주셔도 될 듯……

디저트입니다.

제가 디저트에 그렇게 뜻이 있는 사람은 아니기 때문에 그냥 욱여넣습니다.

디저트로 고기 나오는 곳은 없는 건가요?

개인적으로 단 음식을 싫어하기 때문에 역시 디저트의 강렬한 단맛은 저에겐 조금 부담스러웠습니다.

그래도 코스요리를 다 먹으니 배부르더라고요!!

와인을 못 마신 게 한스럽지만…

다음 스케줄이 있던 저희는… 어쩔 수 없이 그냥 떠나오게 되었네요 ㅎㅎ

코스요리는 역시 조금씩 감질나게 먹는 게 음식의 맛도 잘 느낄 수 있고 그 맛에 대한 기억도 오래가는 것 같아요.

엄~~청 고가의 레스토랑은 아니었지만, 분위기도 좋고 프라이빗 룸도 좋고 친절한 직원분들도 좋았네요 ㅎㅎ

위치도 좋았고 맛도 좋았어요. 주차도 무지 편했고요 ㅎㅎ(주차 편한 거 좋아함)

덕분에 지난 크리스마스는 저희 부부에게 아주 소중한 추억으로 남아있게 되었어요.

아, 하지만 메뉴에 대한 설명이 전혀 없고 직원분들이 서빙만 해주셨어요..

저희 부부에게만 그런 건지는 몰랐지만 이 점은 아쉬웠어요 ㅎㅎ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다시 한번 가보게 된다면 다시 리뷰 올릴게요.

그럼 마지막으로 테이블 폭파 사진으로 마무리할게요!

감사합니다. 다음번엔 더 흥미로운 근황으로 찾아뵐게요 ㅎㅎ

 

 

 

 

평가

 

맛 7/10

분위기 9/10

서비스 7/10

접근성 8/10

가성비 8/10

편리한 교통과 주차 및 프라이빗 룸(예약 시)의 훌륭했던 분위기는 좋았습니다.

직원분들의 메뉴 설명이 부족한 것. 호텔 식당인 것에 비해 떨어지는 서비스는 보완이 필요해 보이네요.

하지만 연인, 부부 사이 가끔 좋은 분위기에서 이탈리안 코스요리를

저렴한 가격에 경험하고 싶다면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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