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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공남입니다.

지난 주말, 임신한 집사람이 평소에 땡겨했던 커리를 먹으러 갔다 왔습니다.

에베레스트커리월드

주소: 서울 종로구 종로 305 2층
영업시간: 매일 11:00 - 22:00
쉬는 시간: 없음
휴무: 연중무휴
전화번호: 02-743-8848

대로변 2층 식당이라 주차는 불가능합니다.

저희는 종로구 보건소 근처 공영주차장에 주차했는데요,

여기도 만차여서 조금 기다린 후에 차 빠지고 주차했습니다.

이것도 운이 좋아서 가능했던 것 같긴 한데…

아무튼 주말에는 주차가 어려울 것 같습니다.

 

동대문역 2번 출구 바로 앞,

2층에 위치해 있는 ‘에베레스트커리월드’ 입니다.

위치도 좋고 눈에도 잘 띄는데 주차가 어려워 처음 와보네요.

개인적으로 향신료나 이국적인 요리를 좋아하는데

운전하고 다닐 때 자주 가봐야지~라고 생각만 하고 처음 와보네요 ㅎㅎ

 

위치상 잘 안 오게 되지만,

그래서인지 엄청 화려한 입간판과 간판으로 눈에 잘 띄게 해 두셨네요.

입구는 이렇게 좁은 계단을 통해서 올라가야 합니다.

(사랑스럽 ㅋㅋㅋ)

 

계단 올라가기 전 메뉴 사진입니다.

뭘 먹을까 무지 고민하면서 올라갑니다. ㅎㅎ

입구 문에는 앞서 보여주었던 대표 메뉴들이 있습니다.

 

아직은 손님이 1테이블밖에 없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도착시간이 3시쯤이었습니다.

보통 식당들은 브레이크 타임 일 시간인데,

여긴 다행히 없어서 식사할 수 있었네요.

참고로 다 먹고 일어설 때쯤부터 시작해서 손님들이 엄청 오시더라고요. ㅎㅎㅎ

유리한 시간대에 잘 갔다 온 것 같네요.

 

오~ 2층밖에 되지 않지만 뷰가 상당이 좋은데요?

실내는 이국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기고,

밖은 한국적인 분위기… 좋네요 ㅎㅎ

여행 가고 싶어지는 하루였어요.

깔끔하고 이국적인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티슈 통에서 확 한국이네요 ㅎㅎ

원래는 런치메뉴를 고르려다가 각자 먹고 싶은걸 고릅니다.

생각해 보니 런치 시간도 지났었네요. ㅎㅎ

저희는 로컬치킨커리, 팔락 파니르, 플레인 난, 갈릭 난, 탄두리 치킨 반 마리로 주문했습니다.

(나중에 콜라도 한 캔 시켜서 먹었어요!!)

기본 식기 세팅입니다.

나이프, 포크, 숟가락을 주시네요.

 

가장 먼저 나온 탄두리 치킨 반 마리입니다.

(손을 푸시는 아내님… 무섭습니다.)

레몬, 칠리소스와 함께 제공되는데요,

레몬을 뿌리기 좋게 준비해 주셨어요.

탄두리 치킨이 워낙 자극적이라 칠리소스를 찍어 먹진 않았지만,

충분히 맛있었어요.

레몬즙을 골고루 잘 짜 넣어야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거죠!

탄두리 치킨을 때리고 있다 보니,

커리와 난이 등장했습니다.

처음에 집사람이 베지커리를 시키길래 실망했습니다만,

베지커리… 결과적으로 가장 맛있었습니다.

치즈도 직접 만드신다고 사장님께서 자랑을 하러 오셔서 ㅋㅋㅋ 알게 되었네요.

 

로컬치킨커리는 향신료가 많이 들어있고,

고수도 들어있는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었습니다.

(고수 못 드시는 분들은 주의 바랍니다.)

하지만 들어있는 닭고기가 뼈가 있는 닭고기여서 먹기가 조금 불편했습니다.

다음번엔 평범하게 치킨 버터 마살라를 먹는 것으로…

먹다 보니 한 장밖에 못 찍은 팔락 파니르…

자세히 보시기 싫으시겠지만,

자세히 보시면 분명 치즈가 보이실 겁니다.

저 치즈를 직접 만드신다는 건데,

치즈도 치즈지만 커리가 정말 대단합니다.

이건 정말 강력 추천 메뉴입니다.

고소하면서 부드럽고, 시금치의 향과 치즈의 풍미가 입안에 퍼지는데,

배가 불러가는 게 아까울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순식간에 다 먹어치워버렸네요.

역시 먹을 줄 아는 사람 말을 잘 따라야 합니다.

다음번에도 맛있는 거 얻어먹으려면 잘 해야겠습니다.

 

평가

맛 8/10

분위기 7/10

서비스 7/10

접근성 4/10

가성비 6/10

인도, 네팔, 티베트 요리를 즐기신다면!

거기다가 맛있는 집, 현지인분들도 찾으시는 음식점을 찾으신다면!!

현지인분께서 직접 만드시는 전통적, 이국적인 맛집으로 추천드립니다!!!

대신 차는 놓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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